북한 남성이 필로폰 마약을 소지한 채 귀순하려다 인천 강화도 일대에서 익사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 사건은 뒤늦게 알려졌으며, 국가정보원 등 관계 기관은 이 남성이 마약을 소지한 채 헤엄쳐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귀순하려다 익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 사건은 마약 밀수와 탈북의 비극적인 사례로 비치고 있다. 지난주 강화도 일대에서 어민이 발견한 이 남성 시신은 다리에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마약을 매달고 있었다. 당시 이 시신은 반바지를 입은 채 몸에 스티로폼을 매달고 있었으며,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 물통 등을 몸에 부착한 채 헤엄쳐 탈북을 시도하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이 남성 역시 이런 방식으로 탈북하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초기에는 스티로폼을 매달고 있는 것으로만 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