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말 미국을 방문하기 전, 미국 정보당국이 한국 정부 고위 인사들을 도·감청하는 등의 의혹을 제기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방부는 "국방부는 이 사안을 적극적으로 살펴보고(review) 있으며 법무부에 조사를 공식 의뢰했다"며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해당 문서가 진짜인지 여부를 의심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조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유출된 문건에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 비서관 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포탄 지원 문제 대화가 포함되어 있고, 해당 정보가 '시긴트'(SIGINT·신호 정보)로 수집됐다는 도·감청 의혹 보도가 미국 언론에서 추가로 나온 데 기인한다. 한편, 이 사안이 국내 여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