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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어 깨진 '김건희 리스크', 국민의힘 총선 리스크로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 힘과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여권 내부에서 금기시되던 '김건희 리스크'라는 금기어가 깨지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는 10일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인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왜 국민들이 이렇게 (특검에) 찬성할까, 거부권 행사에 반대할까 하는 부분은 우리도 반성해야 된다"라고 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민주당의 총선용 특검"이라는 점은 명확히 했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특검, 이것은 10년 전 사건, 대통령이 결혼하기 전 사건이고 지난번 추미애 장관의 검찰에서 탈탈 턴 사건"이라며 "기소는커녕 소환도 못 했는데 이걸 또 들고 나왔다. 총선용 특검이 아니면 빨리 이것도 마무리해야 되는데 계속 이 이슈를 가지고 가는 자체가 너무 속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을 촉구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특별감찰관을 빨리 둬야 한다"며 "국민들이 가지는 대통령 측근들, 대통령 친인척에 대한 우려들은 정리하는 절차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제2부속실을 안 두겠다고 할 때, 나는 '제2부속실은 둬야 된다'라고 주장했었다"며, 돌연 제2부속실 설치에 부정적으로 선회한 민주당을 향해 "제2부속실을 만들라는 건 그동안 민주당의 요구 아니었느냐. 국민 요구가 있으면 이제는 다시 둬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전 원내대표의 발언은 여권 내부에서 김건희 리스크를 인정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긍정적인 여론을 넘어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1월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부정 평가는 59%, 긍정 평가는 32%로 나타났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정 평가(53%)와 긍정 평가(38%)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면서, 이는 국민의 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힘의 지지율은 30%대를 밑돌고 있다.
국민의 힘이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김건희 리스크를 해소하고, 민심을 되돌려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김건희 여사가 공개 행보를 자제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국민의 힘도 김건희 리스크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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