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삼성-ASML, 한국에 반도체 기술 R&D센터 설립 계약...이번엔 윤통이 해냈다.

사선탐정 2023. 12. 1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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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네덜란드 ASML 방문으로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격상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ASML 본사를 방문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ASML은 한국에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R&D(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는 계약 등 총 3건의 기업·정부 간 MOU(양해 각서) 총 3건을 체결했다.

이로써 양국의 대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차세대 제조 공정과 재활용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미래 반도체 인재 육성도 함께 함으로써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의 든든한 기반이 구축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유일하게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생산, 대체 불가한 위상을 확보한 ASML과의 결합을 통해 세계적 반도체 제조기술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대만과 미국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공동 개발

삼성과 ASML은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 R&D센터 설립 MOU'를 통해 내년부터 1조 원을 공동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 R&D센터'를 설립해 운영한다. ASML이 반도체 제조기업과 해외에 R&D센터를 설립하는 건 한국이 처음이다.

해당 R&D센터에서는 차세대 EUV를 기반으로 하는 초미세 제조 공정을 개발하게 된다. 우리 정부는 설치부터 운영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EUV는 현재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로, 빛의 파장을 줄여 더 미세한 회로를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3 나노미터(nm) 공정 양산에 성공했으며, 향후 2 나노미터 이하 초미세 공정 개발을 위해 ASML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R&D센터 설립은 양국이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핵심 협력으로 평가된다.

EUV용 수소가스 재활용 기술 개발

SK하이닉스와 ASML은 'EUV용 수소가스 재활용 기술 공동개발 MOU'를 통해 EUV 장비 내부의 광원 흡수 방지용 수소가스를 소각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재활용 기술을 통해 EUV 한 대당 전력 사용량을 20% 감축하고 연간 165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박춘섭 경제수석은 밝혔다.

EUV 장비는 한 대당 가격이 수천억 원에 달하는 초고가 장비로, 운영 비용도 상당하다. 재활용 기술 개발은 EUV 장비의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인재 공동 양성

양국 정부 간에 맺은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협력 MOU'는 반도체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이다.

우리 측에서는 KAIST·울산 UNIST·성균관대 등 3개 반도체특성화 대학원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이, 네덜란드 측에서는 아인트호벤 공대·IMEC·Brainport Development·ASML·ASM·NXP 등이 참여한다.

첫 교육은 내년 2월 네덜란드에서 1주간 진행되며 양국에서 석박사급 대학원생과 엔지니어 각 50명씩 총 10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아인트호벤 공대에서 반도체 석학의 첨단 반도체 공정기술 특강을 수강하고 업계 난제를 해결하는 '반도체 솔버튼'에 참여한다. ASML, NXP 등 기업 현장에서의 실무 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국은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은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은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 공동 개발, EUV용 수소가스 재활용 기술 개발, 반도체 인재 공동 양성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ASML이 공동으로 설립하는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 R&D센터는 양국의 반도체 협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R&D센터에서는 차세대 EUV를 기반으로 하는 초미세 제조 공정을 개발하게 되며, 이는 세계 반도체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또한, EUV용 수소가스 재활용 기술 개발은 EUV 장비의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반도체 분야 인재 공동 양성은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국은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은 한국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은 세계 반도체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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