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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5일 제주도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주최 강연에서 고(故) 이병철 삼성 초대 회장(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부),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최태원 SK회장 부친)을 칭송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승만 전 대통령의 농지개혁을 두고 "대전환의 계기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한 장관은 이날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46회 제주포럼 마지막날 기조강연에서 "농지개혁은 만석꾼의 나라였던 대한민국이 이병철, 최종현 회장 같은 영웅들이 혁신을 실현하고 마음껏 활약할 수 있는 대전환의 계기가 됐다"며 "저는 대한민국 기업인들의 혁신능력과 국가에 대한 기여를 깊이 존경한다. 정부는 어떻게 하면 기업의 성공을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승만 정부 당시 농지개혁과 관련해 "1950년 농지개혁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된 가장 결정적 장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과거 공산주의 활동까지 했었던 조봉암과 함께 농지개혁을 이뤘다는 것은 결정적으로 장면을 빛나게 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이 가능했던 것은 기업가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기업의 성장이 대한민국 성장 그 자체였다. 기업인들을 존경한다"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국가 미래 발전과 관련해 이민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출입국 이민정책은 여러 부처로 분산돼 있는데 정밀하게 분석하고 책임 있게 답할 수 있는 기관이 없었다"며 "국익 관점에서 이민정책을 일관된 방향으로 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만드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기취업비자(E74)를 올해 3만 5천 명으로 늘렸다. 문재인 대통령 당시에는 1천 명이었다"며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더 열심히 일하고 기여할 경우 대한민국에 편입될 기회를 열어주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총선 출마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는 지금 이런 일을 열심히 잘하고 싶다"며 말을 아꼈다. 또한 강연장에서 자신을 향한 박수갈채가 쏟아지자 "저는 국회에서 연설할 때 저에게 야유하는 것에 굉장히 익숙한데 이렇게 저를 반겨주시는 걸 보니 어색하기도 한데 기분이 참 좋다"라고 답했다.
앞서 한 장관은 전남 영암 조선소 방문,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면담, 제주 4.3 사건 직권재심 진행상황을 점검하며 지방일정을 수행하고 있다.
한 장관의 이번 강연은 여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그가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시사점을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는 기업가 정신과 이민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이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와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이 향후 어떤 정치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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