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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열’ ‘한동훈남’ ‘힘리티’…MZ세대의 호감도일까, 밈일까
최근 서울대 학생 커뮤니티에 게재된 ‘MZ세대 최신 유행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명석열’, ‘한동훈남’, ‘힘리티’ 등 세 가지 유행어는 모두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된 단어다.
‘명석열’은 윤 대통령을 ‘명석하고 유능한 사람’으로 부르는 말이다. ‘한동훈남’은 차은우, 이동욱, 한동훈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남을 일컫는 말이다. ‘힘리티’는 ‘과제물이나 발표가 마치 국민의힘 정책과 공약처럼 질이 좋을 때 쓰는 말’이다.
이러한 유행어의 등장은 MZ세대의 윤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를 반영한 것이라는 의견과 오히려 밈(Meme)에 불과하며 오히려 과한 긍정표현을 통해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유도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병사 월급 인상, 여성가족부 폐지 등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 대한 ‘맞춤 공약’을 쏟아내 온 만큼, MZ세대의 호감도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0대와 30대에서 각각 27.2%, 24.7%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여전히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이러한 유행어들이 MZ세대 사이에서 실제로 유행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보수 성향의 네티즌들이 의도적으로 퍼뜨린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윤버지’라는 단어의 유행과 마찬가지로, MZ세대의 호감도를 과장해 보여주는 방식으로 윤 대통령과 국민의 힘에 대한 지지세를 부풀리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유행어들이 밈에 불과하다고 해도, MZ세대의 정치적 성향을 가늠하는 하나의 척도로는 의미가 있을 수 있다. MZ세대는 기존의 보수-진보 구도에 얽매이지 않는 독자적인 정치적 성향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 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일부 MZ세대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그러나, MZ세대의 정치적 성향은 여전히 유동적이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가 계속해서 부정적인 방향으로 이어진다면, MZ세대의 지지율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향후 윤 대통령이 MZ세대의 지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정책성과를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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