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대통령·카타르 국왕 정상회담...LNG운반선 5조 사상최대 계약

사선탐정 2023. 10. 2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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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과 카타르 국왕

윤석열 대통령, 카타르 방문서 LNG 운반선 17척 수주 등 성과 거둬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 시각) 카타르를 국빈 방문해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에너지, 인프라,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눈에 띄는 성과는 HD현대중공업이 카타르에너지로부터 LNG 운반선 17척을 수주한 것이다. 총 39억 달러(약 5조 2000억 원) 규모로 단일 계약으로는 한국 조선업 사상 최대 규모다. 이로써 올해 세계 LNG 운반선 수주에서 한국 기업 점유율은 74%에서 81%로 높아졌다.

LNG액화천연가스

LNG

가스전에서 채취한 천연가스를 정제하여 얻은 메탄을 냉각하여 액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액화천연가스를 말한다. | 외국어 표기 | liquefied natural gas(영어) | 천연가스를 -162℃의 상태에서 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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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국 기업의 추가 LNG 운반선 건조 수주와 함께 한국 해운 업체가 참여한 선박 운영 계약 입찰에 대한 카타르 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타밈 국왕은 한국 기업의 카타르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카타르의 인프라 시장 진출 협력도 추진했다. 한국 기업은 현재 카타르에서 인프라 사업 25건에 참여하고 있고, 15억 달러 규모의 담수 복합 발전소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스마트 공법 협력, 국가 공간 정보 협력 MOU를 체결하고 인프라 사업 진출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카타르는 원유와 LNG 등 에너지 수출국이지만 경제 구조를 제조업, 지식 산업 등 신산업 구조로 전환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런 흐름에 맞춰 이번 순방 때 카타르 측에 한국 기업의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세일즈에 주력했다.

카타르의 식량 안보 수요에 맞춰 스마트팜 진출도 본격 추진된다. 윤 대통령은 전날 도하에 도착하자마자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을 찾아 스마트 농업인부터 만났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올 8월까지 한국 스마트팜 수출 및 수주 실적은 2억 4000만 달러 규모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 이상 급성장했다”며 “식량 안보를 강화하려는 중동 국가들은 스마트팜 핵심 파트너”라고 했다.

이번 윤 대통령의 카타르 방문은 에너지, 인프라,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한국 기업의 중동 진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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