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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6만5천원으로 서울 시내 대중교통 무제한

사선탐정 2023. 9. 12.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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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월6만 5천 무제한

서울시, 내년 1월부터 월 6만5000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가능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월 6만5000원을 내면 서울 시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시범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하는 지하철 1~9호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모두 추가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승차 시엔 이용할 수 없다. 기본요금 구조가 다른 신분당선도 기후동행카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버스 역시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인천 등 다른 지역 버스나 광역버스에선 이용할 수 없다. 따릉이는 ‘1시간 이용권’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향후 리버버스나 UAM 등 새롭게 추가되는 교통수단까지 기후동행카드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도입의 가장 큰 이유는 대중교통 분담률을 끌어올리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내 승용차 교통수단 분담률은 2018년 24.5%에서 2021년 38%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기후동행카드가 본격 도입되면 연간 1만 3000대가량의 승용차 이용이 감소해 연 3만 2000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물가·에너지 비용이 큰 폭으로 오른 데다 버스·지하철 요금 인상도 이어지는 상황에서 서민 물가 부담 완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약 50만 명의 시민이 1인당 연간 34만 원 이상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시범사업을 거친 뒤 7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할 방침이다. 시범사업 재원은 약 750억 원으로 추산했다.

다만 관계 기관들은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일방적인 발표에는 반발했다. 경기도는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 발표”라며 즉각 유감을 표명하고 수도권 지자체 교통국장을 중심으로 한 실무협의체에서 제도 도입 방안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인천시 역시 “수도권 교통문제는 3개 시·도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라며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도입 방안을 논의하자고 했다.

서울시는 경기도·인천시와 함께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내년 1월 전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지자체 국장급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시범사업 전까지 수도권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긍정과 부정 시선 공존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도입은 긍정적인 시선과 부정적인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

긍정적인 시각에서는 기후동행카드가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물가가 상승하고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되는 상황에서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하는 목소리가 크다.

부정적인 시각에서는 기후동행카드가 서울 내 교통혼잡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또한,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연계성이 떨어져 수도권 차원의 대중교통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서울 내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 차원의 연계성 부족 등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서울시와 경기·인천 등 관계 기관들은 수도권 차원의 대중교통 정책을 통해 기후동행카드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경기도와 인천 등 인접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기후동행카드를 수도권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요한 시도이다.
관계 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기후동행카드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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