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에 휩쓸린 여성 구조한 경찰

경남경찰청 2기동대 소속 박준희 경위(34)와 홍준성 경장(31)

사이루~사선하이킥(클릭)입니다.

태풍이나 집중호우 때 안전을 위해 유의해야 할 사항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강타한 가운데, 경남 창원에서 급류에 떠내려가는 시민을 경찰이 구조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3분경 창원시 성산구 대방동 대암고 삼거리에서 60대 여성 A 씨가 허벅지 높이까지 빗물이 들어찬 횡단보도를 건너다 급류로 중심을 잃고 넘어졌습니다.

당시 약 30m 떨어진 거리에서 차량 통제와 침수 대비 근무를 하던 경남경찰청 2 기동대 소속 박준희 경위(34)와 홍준성 경장(31)은 급류에 휩쓸린 A 씨를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지체 없이 달려가 A 씨를 붙잡았으나 빠른 유속에 버티지 못하고 A 씨와 함께 약 100m를 떠내려가다 물살이 약해진 곳에서 멈춰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박 경위는 놀란 A 씨를 진정시키고 홍 경장은 재빨리 119에 신고했습니다.

이 사고로 A 씨는 옷이 찢어지고 몸이 긁히는 등 상처를 입었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기에 귀가했습니다.

박 경위도 구조 과정에서 손가락에 열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홍 경장은 “비가 많이 올 때는 물이 모이는 장소에는 접근하지 말고 급하더라도 돌아가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 물이 모이는 장소는 접근하지 마세요.
• 급한 일이더라도 물에 들어가지 마세요.
• 지하실이나 저지대는 침수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미리 대피하세요.
• 전기시설은 만지지 마세요.
• 차량은 고지대로 이동하세요.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안전을 위해 미리 대비하고, 위험한 행동은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