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병원 프랜차이즈인 A사에서 사기 대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A사 대표이사인 현역 야당 국회의원 아들 B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며, A사가 신용보증기금(신보)으로부터 수백억 원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서를 발급해 준 사실을 수사 중이다. A사는 가맹 한의원·한방병원 42곳을 운영 중인 프랜차이즈 업체로, 검찰은 B 씨가 개원을 희망하는 한의사들에게 허위 잔액증명서를 만들어 신보에서 거액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보증서를 발급받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신보는 ‘예비창업보증’ 제도를 통해 자기 자본이 10억 원 있을 경우 10억 원까지 대출할 수 있는 보증서를 발급해 주는데, B 씨는 이 제도를 악용해 한의원·한방병원 개원을 희망하는 한의사들에게 10억 원의 잔액증명서를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