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리망의, 한국 사회의 현실을 꼬집다 2023년 교수신문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는 ‘견리망의(見利忘義)’였다.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는 뜻으로, 한국 사회의 현실을 꼬집는 말로 받아들여졌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 사자성어 선정에 대해 “참 부끄럽고 부끄럽다”며 한국 정치에 대한 자성의 뜻을 표현했다. 그는 안중근 의사의 ‘견리사의(見利思義)’ 정신을 언급하며, 이로움보다는 의로움을 추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 시장의 지적은 한국 사회의 현실을 정확히 꿰뚫고 있다. 최근 한국 사회는 이익을 추구하는 이기주의가 만연해 있다. 정치권에서는 자신의 이익과 정파의 이익을 위해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에서는 단기적인 이익을 위해 환경과 안전을 무시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견리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