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선형법 7편
위법성 조각사유 완전정복 – "정당 vs 불법" 경계의 기술
🌪️ 서막 – 싸움의 경계선에 선 자들
법은 냉정하다.
누가 먼저 주먹을 휘둘렀는지,
누가 더 화를 냈는지 따지지 않는다.
오직 "그 행위가 정당했는가, 아니면 위법했는가",
그 경계선 하나만 바라본다.
정당방위, 긴급피난, 자구행위, 정당행위 —
우리가 지금껏 다뤄온 이 모든 것들은,
"위법성 조각사유"라는 한 단어로 귀결된다.
"불법이어야 죄가 된다.
하지만 정당한 이유가 있으면, 죄가 아니다."
이 단순하고도 냉혹한 진리를,
오늘 우리는 완전히 정복하러 간다.
⚡ 위법성 조각사유란 무엇인가?
형법은 이렇게 말한다.
“구성요건에 해당하는 행위라도,
위법성이 조각되면 처벌할 수 없다.”
이 말은 곧,
- 네가 남을 때렸든,
- 물건을 훔쳤든,
- 남의 집에 들어갔든,
특별한 사유가 있다면 죄가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 특별한 사유, 바로 이 네 가지다.
- 정당방위 – 부당한 침해에 맞선 정당한 저항
- 긴급피난 – 급한 상황에서 나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행동
- 자구행위 – 스스로 권리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수단
- 정당행위 – 사회상 규범에 맞는 적법한 행위
이 네 기둥이 서 있을 때,
법은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이건 처벌할 수 없어."
🛤️ 위법성 조각과 단순 불법의 차이
여기서 조심해야 한다.
모든 위법이 위법성 조각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 단순히 화가 나서 사람을 때렸다? ➡️ 그냥 불법이다.
- 내 가족을 지키려다 불가피하게 때렸다? ➡️ 위법성 조각 가능성.
핵심은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있는가'다.
법이 묻는다.
"네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더 큰 부정의가 벌어졌을까?"
🥀 위법성 조각사유 적용의 어려움
위법성 조각은 늘 칼날 위를 걷는 일이다.
조금만 지나치면, 정당방위도 폭행이 된다.
조금만 느슨하면, 긴급피난도 단순 절도에 그친다.
그래서 법원은 철저히 묻는다.
- 그 상황은 정말 급박했는가?
- 다른 방법은 없었는가?
- 대응은 과하지 않았는가?
- 사회적 규범에 어긋나지 않는가?
네,
법은 사람보다 사람의 행위를,
행위보다 상황의 정당성을 본다.
⚔️ 정리 – 검은 검, 흰 검
법 앞에 선 우리는 두 개의 검을 쥐고 있다.
- 하나는 정당성의 검.
- 하나는 불법성의 검.
네 손에 쥔 검이 어느 쪽이냐에 따라,
너는 '법의 보호'를 받을 수도, '형벌의 심판'을 받을 수도 있다.
"행위의 이유와 방식" —
이 두 가지를 잊지 마라.
세상은 항상 물을 것이다.
"너는 왜 그렇게 행동했는가?"
"그렇게 하는 것 말고 다른 길은 없었는가?"
그 물음 앞에,
당당히 검을 빼들 수 있어야 한다.
🏛️ 마무리 – "정당은 명예를 남기고, 불법은 멍에를 남긴다"
위법성 조각사유는 단순한 변명이 아니다.
그것은 위기의 순간에도 올곧은 선택을 한 자에게 주어지는,
법이 내리는 마지막 훈장이다.
네가 싸웠다면,
싸워야 했기에 싸운 것인가.
네가 도망쳤다면,
살아야 했기에 도망친 것인가.
법은 그것을 물어온다.
그리고 우리가 그 물음에 답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정당의 이름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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