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안 지진: '지진 안전지대'라는 안일한 환상 버리세요!
한반도도 지진 위험 지역입니다!
오늘(12일)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은 우리에게 충격적인 경고 메시지를 날리는 사건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유라시아판에 위치한 한반도는 판 경계에 있는 일본과 같은 지역보다 지진 위험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실제로 한국수력원자력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2년까지 일본의 연평균 규모 5.0 이상 지진 횟수는 114.5회인 반면, 한국은 0.3회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과거의 데이터에 기반한 통계일 뿐, 앞으로도 지진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특히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한반도 동쪽이 일본 쪽으로 끌려가면서 지반 변형이 일어나면서 지진 위험이 높아졌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지진 대비 현실: 미흡한 연구와 단층 정보 부족
문제는 우리나라가 지진 대비에 아직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2016년 경주 지진 이후 본격적인 단층 조사 사업이 시작된 것이 전부입니다. 현재 영남권 지역에 대한 1단계 조사가 진행 중이고, 2026년까지 수도권과 충청권 지역(2단계), 2036년까지 호남권과 강원권 지역(3, 4단계) 조사가 완료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직 단층의 정확한 위치와 활성 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지진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 지속적인 연구와 대비
지진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해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예측보다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가 중요합니다. 지진 발생 시 대피 방법, 소화 및 응급처치 방법 등을 교육하고, 안전한 건축 기술 개발 및 시설물 점검도 중요합니다. 또한, 지진 연구를 통해 지진 발생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지진 위험 지역을 파악하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진 안전지대'라는 안일한 환상을 버리고, 지진에 대비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오늘의 부안 지진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지진 위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대비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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