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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 원 산후조리원? 이래서 한국 출산율이 낮구나
최근 뉴욕타임스(NYT)는 한국계 미국인 기자 로레타 찰튼이 한국에서 직접 아이를 낳은 뒤 강남의 고급 산후조리원에 입소했던 경험담을 보도했다. 찰튼 기자는 한국의 산후조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한국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인 이유를 설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찰튼 기자가 입소했던 강남의 고급 산후조리원은 2주간의 입소 비용이 800만 원에 달했다. 이 비용에는 미역국을 포함한 세끼 식사 제공, 얼굴과 전신 마사지 서비스와 세탁물 관리, 모유 수유 방법을 포함한 신생아 양육 수업에 24시간 간호사들의 돌봄까지 포함된다.
찰튼 기자는 “산후조리원은 출산 후 몇 주간 산모가 휴식을 취하고 신생아를 돌보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곳”이라며 “한국의 산후조리원은 그 어느 나라보다도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문제는 산후조리원 입소부터 큰돈을 써야 하지만,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전체 비용에 비하면 극히 일부”라며 “한국의 낮은 출산율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국의 산후조리원 이용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낮다. 2022년 기준으로 한국의 산후조리원 이용률은 25.2%로, OECD 평균인 82.3%의 3분의 1 수준이다.
산후조리원 이용률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비용 부담이다. 한국의 산후조리원 비용은 OECD 국가 중 가장 비싸다. 2022년 기준으로 한국의 평균 산후조리원 비용은 2주 기준 500만 원에 달한다.
산후조리원 비용이 높기 때문에, 중산층 이하 가정의 경우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는 출산 후 산모의 건강 회복과 신생아 양육에 필요한 충분한 휴식과 돌봄을 받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또한, 산후조리원 이용은 사회 경제적 계층의 차이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고소득 가정의 경우 산후조리원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신생아 양육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반면, 중산층 이하 가정의 경우 산후조리원을 이용하지 못하거나 저렴한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게 되는데, 이 경우 충분한 휴식과 돌봄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신생아 양육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한국의 출산율이 낮은 원인은 복합적이다. 그러나 산후조리원 비용 부담은 출산율 저하에 기여하는 한 요인임이 분명하다. 정부는 산후조리원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중산층 이하 가정의 산후조리원 이용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산후조리원 비용 지원: 정부가 산후조리원 비용을 일부 지원함으로써 중산층 이하 가정의 산후조리원 이용을 촉진한다.
- 산후조리원 이용 확대: 산후조리원의 이용 기간을 늘리거나, 산후조리원 수가 부족한 지역에 산후조리원을 확충함으로써 산후조리원 이용률을 높인다.
- 산후조리원 서비스 다양화: 산후조리원의 서비스 내용을 다양화함으로써 다양한 계층의 산모가 이용할 수 있는 산후조리원을 마련한다.
정부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산후조리원 비용 부담을 낮추고,
중산층 이하 가정의 산후조리원 이용을 촉진함으로써 출산율 저하를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관련기사 링크
https://naver.me/5YaWFe8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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