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우리나라를 '괴뢰'로 표기

우리나라를 괴뢰로 표기한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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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괴뢰' 호칭, 남북관계 악화에 '불씨'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이 우리나라를 '괴뢰'로 호칭한 것은 남북관계 악화에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북한은 그동안 우리나라를 '남조선'이라고 불렀다. '괴뢰'는 남의 조종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나 조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남북관계가 악화됐을 때 북한이 우리 측을 격하하기 위한 의도에서 쓰이곤 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은 경기 상황을 보도하면서 우리나라를 '괴뢰'로 표기했다. 이는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최근 우리나라를 칭할 때 '남측', '남조선' 대신 '대한민국'이란 정식 국호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버리고 '별개 국가', '적대 국가'로 보겠단 의도를 담은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의 '괴뢰' 호칭은 남북관계 개선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수 있다. 또한, 남북 간 갈등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우리나라를 '괴뢰'로 호칭하는 등 적대적인 언사를 자제해야 할 것이다. 또한,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다.

남북관계 개선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과제이다. 북한과 우리나라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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