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는 중국 방문 중인 동안 중국의 놀라운 경제성장과 미국과 중국의 긴밀한 경제관계에 대해 언급하면서 "미중 디커플링에 반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의 친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테슬라의 미중 디커플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중국에서의 사업 확장과 발전 기회를 추구할 의향도 표명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머스크가 중국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시사됩니다. 중국 측에서는 대외 개방을 추진하고 기업들을 위한 더 나은 시장 중심의 제도와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화답했습니다.
친외교부장과 머스크는 구면으로, 친외교부장이 주미중국 대사로 재직 중이었을 때 머스크는 친외교부장을 극진하게 접대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발언으로
머스크는 미중 디커플링에 반대하는 유명 경제인 클럽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애플의 팀 쿡 CEO나 화이자의 앨버트 보울라 CEO 등도 미중 디커플링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머스크는 "중국인들이 미국인들보다 열심히 일한다"며 "미국인들은 이를 배워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등 친중적인 입장을 표명해 왔습니다. 또한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하나의 중국정책 '일국양제(一國兩制)'을존중해야 하며 시 주석의 대만 수복 의지를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중국 지도부에게 매우 만족스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반해 WSJ에 따르면 미국은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정치권에서는 머스크와 중국의 관계가 미국의 국가 이익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머스크의 이러한 발언으로 테슬라의 주가는 4% 이상 급등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4.14% 급등한 201.16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가 200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3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머스크의 발언은 미중 관계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중 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무역 분쟁, 기술 갈등, 인권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왔다. 머스크의 발언은 양국이 협력의 길로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정치권의 반발로 인해 머스크의 발언이 실효를 거두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디커플링
국가와 국가, 또는 한 국가와 세계의 경기 등이 같은 흐름을 보이지 않고 탈동조화되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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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30531/1195536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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