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중인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의 탄도탄 요격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첫 시험에 이어 네 번째로 성공한 것으로,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에 대한 획기적인 발전을 의미합니다.
최근에 ADD는 충남 태안군 안흥종합시험센터에서 L-SAM의 탄도탄 요격시험을 실시했습니다. 국방부 장관과 주요한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시험은 L-SAM 요격 미사일이 표적 미사일을 교전 목표 지점에서 성공적으로 요격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L-SAM 요격 미사일은 계획된 고도에서 날아오는 표적 미사일을 정확하게 명중시켜 무력화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한 국방부 장관은 L-SAM을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L-SAM 개발이 우리 군의 미사일 방어 능력을 높은 수준까지 확장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한반도의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 향상과 한미 동맹의 미사일 방어 능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국방부는 L-SAM 개발에 그치지 않고 L-SAM Ⅱ와 M-SAM 블록-Ⅲ의 개발을 조기에 착수하여 북한의 다양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수직 및 수평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를 신속히 구축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3축 체계'로 구성된 킬체인(Kill Chain), 한국형 미사일 방어(KAMD), 대량응징보복(KMPR)의 능력 확보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 왔습니다. 이 중에서도 L-SAM은 KAMD의 핵심 요소로써, 현재 우리 군에서 운용 중인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 천궁-Ⅱ(M-SAM 블록-Ⅱ)에 비해 높은 고도에서 적의 탄도탄을 요격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L-SAM은 2020년대 후반에 군에 배치될 예정이며, 개발 계획에 따라 2025년에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ADD는 2021년부터 L-SAM의 유도탄 기본비행시험을 시작하여 유도탄의 비행 안정성, 추진체 분리 및 탐색기의 정상 동작 등을 검증해 왔습니다. 이후에는 실제 표적탄을 사용하여 시험을 수행하였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최초로 탄도탄 요격시험에 성공한 후에도 수차례의 시험을 거쳤습니다.
이번 시험을 통해 ADD는 탄도탄 요격 능력의 기술적 성숙도를 최종적으로 확인하였으며, 시험평가를 거쳐 내년에 개발을 완료하고 2025년에 양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이번 요격시험의 성공으로 L-SAM 개발의 성공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밝혔으며, 앞으로도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한국형 3축 체계 능력을 조속히 확보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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