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종 고문치사 사건1989년 10월 15일, 연세대에서 일어난 고문치사 사건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비참한 대학 내 폭력사건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당시 동양공전 대학생인 설인종 군은 연세대 만화 동아리에서 활동을 하다가 반 운동권적인 발언을 하던 바람에 연세대 학생명단에 없다는 게 밝혀졌습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연세대생들은 그를 대학에 침투한 경찰의 쁘락치로 단정 짓고 무자비하게 각목으로 폭행하고 물고문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연세대생뿐만 아니라 고대 학생들도 고문에 가담해 사건은 더욱 심각한 규모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설인종 군은 고문과 학생들의 폭력으로 인해 결국 사망하게 되었으며, 이 사건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큰 충격을 일으켰습니다. 부산외대 김태수 음독사건1989년, 부산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