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가 중국이 주도하는 정치·경제·안보 동맹인 상하이협력기구(SCO)의 대화 파트너 지위를 부여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중동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미국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중동 내 미국의 영향력에 잠재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사우디는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은 사우디의 최대 원유 수입국이자 사우디가 중동 지역에서 중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사우디가 SCO의 대화 파트너가 되는 것은 중동 내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