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학생건강검진'과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의 약 30%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슬픔이나 절망을 경험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8년 조사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10대 우울증 경험률은 28.7%로 전년 대비 1.9%포인트 증가해 2014년(26.7%) 이후 가장 높았다. '학생건강검진'은 전국 초·중·고 전교 1062개 표본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신체발달 및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표본학교의 학생 92,693명과 건강검진 결과 28,36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최근 12개월 동안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슬픔이나 절망을 경험한 지표인 우울증 경험률은 대면수업이 재개된 2021년 이후 다시 증가 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