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함께 21일 오전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참배했습니다. 이는 한일 정상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처음으로 공동 참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35분에 영부인인 김건희 전 코바나콘텐츠 대표와 함께 위령비를 찾아 기시다 총리 부부와 일렬로 서서 헌화하고 수절하며 10초간 묵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 번 더 위령비에 목례하고, 이어서 양국 정상 부부가 원폭 피해자들에게 목례했습니다.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이 한 일 정상의 위령비 참배에 동참하기 위해 박남주 전 한국원폭피해자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권준오 현 한국원폭피해특위 위원장 등 10명이 함께했습니다. 히로시마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원자폭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