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님, 고마워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 아파트를 담당하는 한진택배 소속 택배기사 정순용(68) 씨는 지난 17일 업무 중 심장 질환으로 쓰러졌다. 다행히 함께 일하던 아내 주홍자(64) 씨가 곁에 있어 급히 응급실에 갈 수 있었던 정 씨는 바로 심장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런 가운데 주 씨는 배송 예정이었던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 아파트 등 5개 아파트 주민들에게 일일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에는 "오늘 배송 중 저희 아저씨가 심장이 안 좋다고 해서 응급실에 왔습니다. 지금 수술 중입니다. 부득이 오늘 배송은 못 하게 됐습니다. 병이 낫는 대로 배송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주 씨의 메시지를 받은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 아파트의 한 입주민은 아파트 카카오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