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107억 원을 넘는 금액으로 방탄복 5만 여벌을 구매 계약한 사안에서 감사원이 문제를 지적하였습니다. 감사원이 공개한 '장병 복무 여건 개선 추진 실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군수업체 A사로부터 방탄복을 구매하였으며, A사는 특정 부위에만 방탄 소재를 추가로 덧대는 방식으로 방탄 성능을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사는 방탄복을 총 50겹의 방탄 소재로 제작하였지만, 후면 변형을 측정하는 상단과 하단 좌우측 부위에만 56겹의 방탄 소재를 사용하여 방탄 성능이 고루 적용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방탄 성능이 요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방탄복이 생산되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품질 보증 업무를 담당하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는 A사가 방탄 소재를 덧댄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