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인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올해 5월 국내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국내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고비는 치료 68주째에 환자들이 평균 14.9% 상당의 체중 감소를 경험하며, 체중 10% 이상 감소한 환자는 69.1%로, 10명 중 7명은 체중의 10% 이상 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약물은 췌장에서 인슐린 방출을 증가시키고 식욕 감소를 일으키는 뇌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는 GLP-1 유사체입니다. 매일 한 회씩 맞아야 하는 기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와 달리 일주일에 한 번 투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체중 감량 비결로 위고비를 꼽았던 바 있으며, 미국에서는 위고비가 품귀현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FDA는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