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스라엘 수송기 보내 한국인, 일본인, 싱가포르인 대피

kc-330 군 수송기

정부의 이스라엘 교민 대피 작전, 일본의 자성 불러일으키다

지난 13일, 한국 정부는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인해 위기에 처한 우리 국민과 일본인, 싱가포르 국적자를 군용 수송기로 긴급 대피시켰다. 이번 대피 작전은 우리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인도적 배려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일본인들은 한국 정부의 대피 작전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는 한편, 일본 정부의 미흡한 대응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스라엘 현지에 체류 중인 일본인 약 2000명의 안전 확보를 위해 민간 항공사를 통해 귀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나, 민간 항공사의 텔아비브 공항 취항이 어려워지면서 자국민 대피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일본 전문가들은 "한국은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교훈 삼아 군수송기를 신속하게 파견해 자국민을 퇴피시켰지만, 일본은 여전히 민간 항공사에 의존하는 등 위기관리 능력이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정부의 대피 작전은 일본 정부가 위기 상황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위기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자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정부의 대피 작전,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정부의 이번 대피 작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 수 있다.

첫째,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이다. 한국 정부는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심화되자 즉각 군수송기 파견을 결정하고, 13일 저녁에는 이스라엘에 도착해 대피 작전을 시작할 수 있었다.

둘째, 철저한 준비와 협력이다.
정부는 이스라엘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일본인, 싱가포르 국적자의 명단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피 경로와 절차를 마련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했다. 또한, 이스라엘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대피 작전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셋째, 인도적 배려다.
정부는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일본인과 싱가포르 국적자도 함께 대피시켰다. 이는 인도적 차원에서 취해진 조치로, 일본 국민들로부터 큰 감사를 받았다.

정부의 이번 대피 작전은 한국의 위기관리 능력이 한 단계 도약했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이다. 정부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일본 트위터 "감사합니다" 물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