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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민변에 JMS 변호사가 있었어?

사선탐정 2023. 3. 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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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단체 아가동산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제작진을 상대로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소송대리인을 맡은 사람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으로 과거 또다른 종교단체인 JMS, 세계정교와 단계 사기로 복역중인 제이유그룹 전 회장 등을 변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아가동산의 교주 김기순(83) 측은 서울중앙지법에 방송을 제작한 MBC와 제작진 측을 상대로 ‘나는 신이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결과는 오는 24일 나온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는 JMS, 아가동산 등 세간을 떠들썩 하게 한 종교단체와 관련 사건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여성 신도를 성폭행해 징역 10년을 산 뒤 같은 혐의로 작년 10월 또다시 구속 기소된 종교단체 JMS 정명석 총재와 관련해 피해 여성이 얼굴을 공개하고 인터뷰에 응하기도 했다.
이 다큐멘터리에 등장한 또다른 단체 아가동산은 지난 1982년 김기순이 창시한 협업마을형 종교다. 김 교주는 지난 1996년 12월에 신도 살인 암매장 의혹을 받고 검찰에 출석한 바 있으며, 조세 포탈과 횡령, 폭행 등 6가지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되어 징역 4년, 벌금 56억 원을 선고받았으나 무혐의 처분과 함께 보석으로 석방된 바 있다.
아가동산이 MBC를 상대로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의 소송대리인은 변호사 A씨다. A변호사는 민변 언론특위 위원장 출신으로, 언론·인권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98년 9월부터 KBS 시청자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지난 2015년 10월 28일에는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부터 선출직 공직자평가위원에 임명되기도 했다.
그가 종교단체 변호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간 경력을 보자면 종교단체 전문 소송대리인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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