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최고위원 한국 사상 내전은 그람시의 '진지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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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이 25일 행사에서, 한국 내에 지속되는 끊임없는 사상 내전은 그람시의 '진지전'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문재인 정권에서 사법, 언론, 노조, 시민단체 등을 장악하여 '좌파의 생태계'를 확대재생산하고 있다며, 보수가 총선에서 승리하여 입법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또한 보수가 평소 시민사회와 전문가집단을 주도적으로 조직하고 관리하는 노력이 없으며, 연대한 우호세력을 배척해 실패하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이날 김 위원의 강연은 보수주의 역사와 함께, 한국의 보수주의와 진보의 특징을 설명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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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그람시의 '진지전'
이탈리아의 파시즘과 전쟁 후 이탈리아의 사회주의 운동을 이끌었던 인물로, 그의 아이디어는 많은 사회 과학 분야에서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람시는 진지전(hegemony)이라는 개념을 제시하여, 사회적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다수의 사람들이 어떤 아이디어나 가치관, 문화 등을 수용하게 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는 권력이나 폭력으로 사람들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자발적인 동의에 의해 지배하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람시는 진지전이라는 개념을 통해, 경제, 문화, 사회적 지배 등의 다양한 측면에서 권력이 유지되는 방식을 분석하고, 사회적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배하는 계층과의 싸움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람시의 진지론은 음지에서 양지로 가야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계층과 직능별 참호를 파고 진지를 구축하여 헤게모니를 장악하며, 지도자는 보편가치와 상식을 토대로 지적, 도덕적 우월감을 보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국에서는 그람시의 혁명론에 한국의 좌경학생운동론인 의식화, 조직화, 투쟁화가 내면에 학습되어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혁명론이 완성되었다